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씩 입맛을 당기는 음식들이 있다. 나에게 돈까스란 음식이 그 중 하나이다. 두툼하고 멋드러지게 나오는 일본식 돈카츠가 아니라, 어렸을 때 가족들과 함께 외식으로 즐겨먹었던 경양식 돈까스! 약간 불량식품 같은 그 소스와 몇 개 집어먹으면 조금 뻑뻑한 느낌이 드는 고기, 그리고 함께 얹어주는 공깃밥 조금과 양상추 샐러드. 분명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다. 하지만 맛있다. 어렸을 때 먹었던 그 맛이 가끔씩 그리울 때, 오며 가며 들를 수 있는 경양식 돈까스 식당이 있다. 바로 시흥 목감의 <달인왕돈까스>. 오늘 뭘 먹을까, 그래 그냥 돈까스 먹자!
✔️ 위치&영업시간
🚩 경기 시흥시 목감둘레로 253-7 이지움 더테라스 2차 117호
📆 월~일 영업,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11:00~21:00
✔️ 내&외관


귀여운 폰트와 튀는 색깔로 크게 적혀있는 <달인왕돈까스>. 목감의 중심 대로변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라 은근히 손님이 꾸준히 있는 듯하다. 돈까스 외에도 칼국수, 냉면(여름메뉴), 육개장 등도 팔고 있다. 무난하게 한 끼를 때우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그날 당기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으니. 하지만 역시나 경양식 돈까스를 먹으러 오는 손님들이 가장 많지 않을까.

식당 안은 그리 넓지 않다. 4인 테이블 4개로 운영하고 있다. 가게 한켠엔 먹음직스럽게 찍힌 메뉴 사진이 걸려있다. 깔끔해 보이고 무난한 흔한 분식집 같은 느낌.

예전엔 음식을 시키면 떡볶이 무한 리필 코너가 있었는데, 어느새 없어졌고 현재는 컵떡볶이+붕어빵3개를 2천 원에 팔고 있다는 알림판이 눈에 띈다.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이 사 먹기에 괜찮을 듯하다.
✔️ 메뉴&가격


<달인왕돈까스>는 주력 메뉴인 돈까스 말고도 우동, 냉면 등 면 종류와 육개장, 덮밥도 팔고 있다. 가격은 비싸지도 싸지도 않고 현재 물가에 맞는 가격. 하지만 가장 주 메뉴인 경양식 달인왕돈까스 말고는 그다지 끌리는 메뉴가 없다. 그 맛이 생각나 들른 곳이니 내 눈엔 한 가지 메뉴만 보인다.🤣
✔️ 맛&총평

먹기 전 수저 먼저 꺼낸다. 깔끔하게 포장지에 쏙 들어있는 수저세트. 위생을 신경쓴 것 같아 마음에 든다.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서빙되는 밑반찬, 깍두기와 우동 국물. 개인적으로 깍두기를 참 좋아하는데, 돈까스집 깍두기는 왜 다 맛있을까. <달인왕돈까스> 역시 깍두기가 참 맛있다. 적당히 익은 식감, 적당한 간이 돈까스와 먹기 아주 안성맞춤! (하지만 언제나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깍두기부터 몇 개 집어먹는 나😅)

주문하고 메인 메뉴인 돈까스가 나오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왕돈까스란 이름답게 꽤 큰 크기의 돈까스. 그 위에 아주 듬뿍 뿌려져 있는 소스. 맛을 보기 전인데도 어떨지 예상된다. 그래 이 비주얼과 맛이 당길 때가 있다구!

돈까스의 크기를 전달하고 싶어 찍어 본 샷. 사진으로 찍으니 생각보다 작게 나오는데, 1인분치고 넘치는 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특히 여성, 아이들은 배불러서 다 못 먹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먹기 좋게 한번에 다 잘라 놓는게 돈까스 먹는 규칙 아닌가. 얼른 한 입하고 싶은 욕구를 참고 인내심 있게 칼질 완료. 자 이제 진짜 먹어보자!

고기 두께는 이 정도. 튀김 옷과 고기는 분리되지 않고 잘 튀겨져서 좋았고, 소스 간도 적당하다.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경양식 돈까스다. 특색은 없지만 기본은 만족시켜주는 맛! 한번씩 끼니를 때우기 무난한 곳이다.
옛날 경양식 돈까스가 그리울 때 찾는 곳,
<달인왕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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